네덜란드,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완패
네덜란드,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완패
  • 뉴시스
  • 승인 2021.03.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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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울린 터키의 세뇰 귀네슈 감독. 2021.03.25.
네덜란드 울린 터키의 세뇰 귀네슈 감독. 2021.03.25.

권혁진 기자 = 8년 만에 월드컵 무대 복귀를 노리는 네덜란드가 유럽예선 첫 판부터 흔들렸다.

네덜란드는 2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G조 1차전에서 터키에 2-4로 패했다.

초반부터 꼬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15분 부락 알마즈(릴)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알마즈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터키는 전반 34분 페널티킥 기회를 알마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터키는 후반에도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하칸 칼하노글루(AC 밀란)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3-0 터키의 리드.

네덜란드는 후반 29분 데이비 클라센(아약스)의 왼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1분 뒤에는 루크 데 용(세비야)이 골맛을 보며 2-3으로 추격했다.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된 터키는 후반 36분 알마즈의 프리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알마즈는 4골 중 세 골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과거 K리그 FC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세뇰 귀네슈 감독은 강호 네덜란드를 넘고 터키에 첫 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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