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나나·강민혁 "'오! 주인님', 사랑스럽고 따뜻한 로코"(종합)
이민기·나나·강민혁 "'오! 주인님', 사랑스럽고 따뜻한 로코"(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3.2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올해 첫 드라마 '오! 주인님' 첫 방송
이민기 "로맨스에 더해 밝고 따뜻한 작품"
나나 "로코 장인 이민기와 함께 해 영광"
강민혁, 3년만에 복귀작…"감회 남달라"
배우 이민기, 나나, 강민혁이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배우 이민기, 나나, 강민혁이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강진아 기자 = 배우 이민기와 나나의 특별하고 따뜻한 동거 로맨스가 올해 MBC 드라마의 첫 문을 연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는 이민기, 나나, 강민혁, 오다영 PD가 참석했다.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이민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작가 '한비수' 역을, 나나는 섭외 1순위 로코퀸 배우 '오주인' 역을 맡았다. 강민혁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정유진'으로 분한다. 극 중 나나를 사이에 두고 이민기와 강민혁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들은 '오! 주인님'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따뜻한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MBC의 올해 첫 드라마로 부담감은 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우선 밝아서 좋았다. 제가 맡은 역할이 다방면으로 뭔가를 시도해볼 수 있었던 캐릭터라서 반가웠다"며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했고, 로맨스에 더해 따뜻한 삶에 대한 메시지가 좋았다. 밝고 따뜻한 드라마라서 선택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연기자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고 어떻게 보여질지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배우 이민기가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배우 이민기가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나나는 "'오주인'이라는 역할 자체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밝고 따뜻한 인물이다. 저랑 비슷한 것 같다"며 "로코 장르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따뜻한 로코를 할 수 있는 대본이 들어와서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감은 있다. 저희가 (MBC 올해 드라마) 시작의 문을 밝고 화려하게 잘 열고 싶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연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혁은 2017년 MBC 드라마 '병원선'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3년 전 이 자리에서 '병원선'으로 인사를 드려서 더 감회가 남다르다. 전역한 지 1년이 지났다. 더 즐겁게 촬영했고, 첫 방송이 된다고 하니까 체감이 확 된다"면서 "부담감은 있지만 현장에서는 생각이 안 났다. 첫 방을 앞두고 부담감이 떨림으로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 자체가 따뜻하고 그 속에 제가 맡은 '정유진' 캐릭터가 멋있었다. 겉만 멋있는 게 아니라 성품이나 사람을 대하는 배려심 등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여유 있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번 생은 처음이라', '달자의 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이민기가 로맨스 작품으로 돌아와 기대를 더한다.

이민기는 로맨스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데 대해 "감사한 일"이라며 "어떤 역할이든 다 조금씩 빈틈이나 허점이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제 빈틈과 허점이 같이 묻어 들어가서 인간미로 공감을 얻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 나나가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배우 나나가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이에 나나는 "(이민기의) 눈빛이 너무 좋다.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저절로 감정 이입이 된다"며 "진심을 담아 눈빛을 전하는 게 느껴져서 저도 연기할 때 더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었다. 로맨스 장인과 로코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칭찬했다.

오다영 PD도 "이민기 배우는 로코 장인이라고 했는데 로코의 신이 아닌가 싶다. 현장에서 같이 얘기하다 보면 생각이 통할 때가 많다. 제작진이나 연출자 관점에서 포인트를 좀 더 생각해준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도 최고라고 자신했다. 오다영 PD는 "현장 분위기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작품에 그대로 전달된다. 장르도 장르인 만큼 현장이 따뜻해야 분위기가 나오기에 신경 쓰고 있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갖고 있는 배우들이라 제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민기는 "싸우는 장면을 찍을 때도 기운이 좋다. 신경전을 찍더라도 마이너스 되는 감정이 아니라 좋은 에너지를 쓰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강민혁도 "세 명이 함께 했을 때가 재밌다. 플러스 되는 에너지를 뽑을 수 있는 건 드라마가 주는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배우 강민혁이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배우 강민혁이 24일 열린 MBC 새 드라마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로코를 내세우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가족애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오다영 PD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동거 로코다. 대사 자체도 맛깔나고 배우들이 잘 해줘서 저는 숟가락만 얹었다"며 "처음엔 통통 튀는 로코로 보이겠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다.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게 감정을 신경 쓰고 있고, 인간적인 면이나 가족애를 담았다.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 주인님'은 이날 오후 9시20분에 첫 방송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