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창단 희망 기업 등장, 7구단 시대 열리나
여자배구 창단 희망 기업 등장, 7구단 시대 열리나
  • 뉴시스
  • 승인 2021.03.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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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는 수도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10.21. yesphoto@newsis.com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10.21. yesphoto@newsis.com

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생팀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금융권 A기업은 지난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의향서 제출은 신생팀 창단의 공식적인 첫 단계다. 2011년 IBK기업은행이 6번째 구단으로 V-리그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여러 기업들이 신생팀 창단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의향서 제출까지 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A기업은 수도권 연고지를 희망하며 2021~2022시즌부터 리그에 뛰어들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창단의향서가 접수되면서 기존 여자부 6개 구단은 차주 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가입 절차, 선수 수급 및 배구발전 기금 규모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가입비는 2억원이다.

A기업의 최종 가입 여부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실무진 회의가 필요하겠지만 A기업이 창단 승인을 받더라도 원하는 대로 차기 시즌 바로 리그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배구 관계자는 "빨리 일을 진행한다면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당장 4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도 진행된다. 그 전에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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