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암보다 관심이 낮고 조금만 진단이 늦어도 치명적인 침샘암
다른 암보다 관심이 낮고 조금만 진단이 늦어도 치명적인 침샘암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29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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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선암을 포함한 침샘암은 매우 드문 암에 속한다. 다른 암보다 관심이 낮지만 조금만 늦게 발견해도 치먕적일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침샘암은 침을 생산, 분비하는 침샘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및 여러 소 침샘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침샘암 중에서 고약성도 침샘암은 재발과 전이가 흔하며 두경부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5년 생존율은 50~6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침샘암 중 하나인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법을 국내 연구진이 제안하여 보급에 나섰다. 손으로 주요 발병 부위인 귀 주변을 만져 이상징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우선 이하선이 위치한 귀 주변을 손으로 주의 깊게 만지면서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한 뒤 턱 뼈에서 부터 입 꼬리, 코 옆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살펴보는 방법이다.

이하선의 일부가 존재하는 턱 뼈와 귀 뒤 뼈 사이의 공간도 빠트리지 않고 눌러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가 검진 결과 2주 이상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하선 암으로 진단 받은 사람들 중 이하선 종양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고약성도 암으로 진단받는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샘암의 경우 조기 발견만 해도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결과가 좋지만 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종보다 예후가 더 나빠지는 게특징이다.

침샘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중년 이후 침샘 부위를 자주 만져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사와 상담해 병의 유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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