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IL에서 시즌 시작…개막 로스터 합류 불발
김광현, IL에서 시즌 시작…개막 로스터 합류 불발
  • 뉴시스
  • 승인 2021.03.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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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시즌 준비 늦어져
수염 기른 김광현.(사진=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쳐)
수염 기른 김광현.(사진=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쳐)

김주희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개막 로스터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를 발표했다.

김광현은 IL에 포함됐다.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도 IL에 등재됐다.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마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그는 이후 재활 과정을 밟았다.

캐치볼과 불펜피칭,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단계를 밟아 지난 28일에는 마미애미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19일 만에 실전경기를 소화한 그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김광현도 마이매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앞으로 공격적으로 빌드업할 것"이라며 초반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 "건강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본다. 합류 후에는 다시 아프지 않도록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만큼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 존 갠트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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