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다른 신채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손은 다른 신채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30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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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으로 손등, 손바닥, 손목으로 나뉜다. 손은 활동량이 많은 탓에 손목터널증후군을 비롯해 방아쇠 수지증후군, 골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손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은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손의 건조한 피부, 얇은 손톱 등은 암과 같은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손은 간의 상태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너무 밝은 빨강색을 띈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 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글고 뭉툭한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은 몸의 어디에서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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