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천재' 음바페, 도쿄올림픽 불참할 듯
프랑스 '축구 천재' 음바페, 도쿄올림픽 불참할 듯
  • 뉴시스
  • 승인 2021.03.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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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021.03.24.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021.03.24.

안경남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파리생제르맹)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현지시간) "음바페가 도쿄올림픽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프랑스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해 메달 획득에 일조할 계획이었지만, 피로 누적과 차기 시즌 거취에 대한 문제로 도쿄행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오는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로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져 올해 열린다.

도쿄올림픽은 유로대회가 끝난 뒤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린다. 대회가 겹치진 않지만, 국제대회를 연달아 소화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다.

두 번째 유로대회 이후 거취 문제다. 음바페는 2022년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음바페가 잔류와 이적을 놓고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PSG 구단도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음바페를 제값에 매각하기 위해선 올여름 거취를 확실히 결정해야 한다. 음바페는 앞서 세 차례나 재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잇는 차세대 축구 스타로 꼽힌다. 이번 시즌도 프랑스 리그앙에서 20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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