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편성은 현재 논의 중"
강진아 기자 = 방송 취소 결정이 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를 대신해 예능들이 자리를 메꾼다.
29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불타는 청춘'이 이날과 다음날인 30일 각각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본래 '조선구마사'가 편성된 시간이지만, 역사 왜곡 논란 끝에 전격 방송 취소가 결정되면서 예능들이 시간을 앞당겨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조선구마사'의 후속 편성은 현재 논의 중이다. SBS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이번 주는 예능이 편성됐고 다음 주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구마사' 후속으로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편성도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켓소년단'은 최근 캐스팅 확정 소식과 함께 상반기 방송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됐지만, 중국풍 소품 사용을 비롯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시청자들이 방영 중지를 요구하고 광고주들이 등을 돌리면서 파장이 커지자 SBS는 지난 26일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사들도 촬영을 중단했고, 감독·작가·배우들도 잇따라 사과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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