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재활 치료 위한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치료 효과 높아
보행 재활 치료 위한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치료 효과 높아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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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이 환자들의 보행 재활 치료를 위해 도입한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는 최근 재활로봇특화센터를 열고 상하지 재활 로봇 치료 장비를 포함, 다종의 재활 로봇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뇌 질환, 척수질환, 소아 발달 장애, 신경근 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양질의 재활 로봇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인 '모닝 워크'를 도입해 환자들의 재활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모닝 워크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보행 재활 로봇 치료 장비로 보행능력을 되찾기 위해 중추 신경계의 회복 및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기능의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기구다.

재활의학과는 선행 연구로 검증된 임상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뇌경색, 편마비, 척수손상, 외상성 뇌 손상, 완전마비 등의 환자들에게 모닝 워크 설치 후 3개월 동안 치료했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377건 제공했다.
 
이후 보행 로봇 치료에 참여한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0점 만점의 평가 지표에서 80점을 받았다.

환자들은 보행 로봇을 착용하는 데 전혀 불편이 없었고 전반적인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됐으며, 일반 보행 훈련보다 보행 로봇 치료가 더 만족감을 줬다고 답변했다.

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0%가 기회가 있으면 보행 로봇 치료를 다시 받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보행 로봇을 이용한 치료가 환자에게 일반 보행 훈련보다 낙상과 부상 등 신체적 안정 위험이 적었으며, 보행 능력 회복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는 "보행 재활 로봇 치료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자의 보행 패턴에 대한 정밀분석과 맞춤형 대응 훈련을 통해 최첨단 로봇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의학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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