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힘내라"…동료→누리꾼 응원 물결
"박수홍 힘내라"…동료→누리꾼 응원 물결
  • 뉴시스
  • 승인 2021.03.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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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장영란·손헌수 등도 위로 전해
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

강진아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동료들은 물론 누리꾼들이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

박수홍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가정사와 관련해 지난 29일 입을 열었다. 그가 친형 부부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지만, 30년간 일하며 벌어온 100억대의 재산이 사라졌다는 등의 내용이다.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를 운영해온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친형 부부에게 다시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박수홍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 동료들은 물론 온라인에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구독자 수도 급증했다.

박수홍이 전날 올린 SNS 입장문에는 모델 겸 배우 이영진과 방송인 장영란 등 동료들이 "오빠 힘내라"고 응원하며 안타까워했다.

또 누리꾼들은 박수홍의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 등에 "되찾길 바란다. 힘내라", "꼭 다 찾으시고 이기시길 응원한다", "그간 마음고생 많았겠다. 기운 차렸으면 한다", "인생에 한 번쯤은 고비가 오더라. 이제부터라도 자신 먼저 챙겼으면 좋겠다", "피해에 대한 응당한 보상 및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가족이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니 단호하게 대처하시라", "원만히 해결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등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박수홍과 절친한 개그맨 손헌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힘들 때 헌수 형이 수홍이 형 옆에서 힘이 돼주길 바란다", "박수홍을 위로해달라"는 등 댓글을 올렸다. 이에 손헌수도 "모두에겐 말 못 할 사정이 있다. 선배님께 힘을 주길 바란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가 함께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는 박수홍 친형의 100억대 횡령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박수홍이 30년 전 친형에게 매니저 일을 하게 하며 자산 관리를 맡겼지만,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박수홍이 최근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발언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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