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기업인 접종부터 격리면제까지…4월부터 원스톱 지원
해외출장 기업인 접종부터 격리면제까지…4월부터 원스톱 지원
  • 뉴시스
  • 승인 2021.03.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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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심사·질병청 승인 확정 후 내달부터 접종
비자발급, 숙소예약 등 일괄 지원 '입국패키지'
'해외안전이동 웨어러블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이영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박진규 차관이 31일 오전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육군 검역지원단 대원들이 입국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01.08. 20hwan@newsis.com
이영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박진규 차관이 31일 오전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육군 검역지원단 대원들이 입국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01.08. 20hwan@newsis.com

고은결 기자 = 오는 4월부터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부터 전세기 운항, 의료·격리면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31일 오전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국가·국경 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14일 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 26일까지 제도 안내 및 각종 신청서 접수 등 총 3만5784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7일부터는 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접종을 위한 일괄 접수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권종헌 종합지원센터장은 "예방접종 지원이 시작되며 출국 전 예방접종 및 전세기 지원부터 출장 과정에서의 건강진단 및 의료 지원, 입국시 격리면제 지원까지 해외 출장 전 주기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인이 중요한 사업상 이유로 역학적 위험성, 불가피성이 인정되는 국가로 출장이 예정된 경우, 출장 60일 전에 신청하면 관련부처 심사와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거쳐 백신을 접종한다.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총 632건이 접수됐다. 산업부 등 13개 부처의 심사와 질병관리청의 승인이 확정되면 4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출장 기업인을 위한 전세기 운항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베트남, 중국 등으로의 출장 기업인 모집, 전세기 인·허가 협의 및 운항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전세기 총 49회, 5229명을 지원했다.

비자 발급, 현지숙소 예약, 격리면제 신청 등을 일괄 지원하는 '입국지원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텐진·난징 등 중국을 대상으로 이동 지원 패키지를 접수 중이다. 베트남과 미국, 인니 등에 대한 수요조사도 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는 기업인이 출장 중 실시간으로 건강진단과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인 해외안전이동 웨어러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웨어러블 기기로 실시간으로 체온을 자동 측정하고, 원격의료 상담 및 현지 진료를 지원하며 국가별 입국절차 등을 안내한다.

출장 기업인의 격리면제도 지원한다. 계약 및 약정을 체결하거나 현장 작업이 불가피한 경우 등 사유가 인정되면 입국 전·후, 체류기간 중 PCR 검사 의무 등 엄격한 기준 하에 국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한다.기업인이 격리면제를 접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지난해 12월 센터로 접수를 일원화한 이후 최대 2주에서 평균 5.8일로 줄었다.

박 차관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경제와 수출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아직도 국내 확진자가 400명 내외를 오르내리는 엄중한 상황에서 기업인 출입국 지원이 철저한 방역 원칙 하에 엄격한 절차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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