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표준물질 사업화 노력 1년…40개 품목 개발 성과
국산 표준물질 사업화 노력 1년…40개 품목 개발 성과
  • 뉴시스
  • 승인 2021.03.31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표원, 상용표준물질개발 1주년 워크숍
개발 현황 발표·사업화 지원 계획 논의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 뉴시스 DB)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 뉴시스 DB)

고은결 기자 = 정부가 1년간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해 표준물질 40개 품목에서 개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1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품질과 성능측정, 인증 등에 반드시 사용되는 표준물질의 개발과 보급·유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국내 표준물질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모았다. 화학⸱바이오, 전자⸱세라믹, 금속⸱소재 분야별 표준물질 개발 현황이 공유됐으며 표준물질 적합성 검증과 사업화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됐다.

과제 책임자들은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미생물 표준균주, 미세먼지 표준물질 등 표준물질 40개 품목의 시제품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표준물질별 균질성·안정성 등을 확인하며 국내 유통·보급 계획 등도 제시했다.

이들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올 연말까지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개발된 표준물질 사업화를 위한 사업수행기관 간 협력과 공급업체-생산기관-기업 간 연계 등의 표준물질 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협력해 표준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표준물질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소·부·장 2.0, 그린뉴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준물질을 개발해 소재·부품·장비의 핵심기술 자립과 시험인증의 신뢰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며 "국산 표준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