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남자 배영 100m 한국新 '53초71'(종합)
이주호, 남자 배영 100m 한국新 '53초71'(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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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진 =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호. (사진 =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이주호(26·아산시청)가 남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주호는 3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1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배영 100m에서 53초71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그는 2018년 5월 1일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54초17의 한국기록을 약 3년 만에 0.46초 단축했다. 한국 선수가 배영 100m에서 53초대 기록을 낸 것은 이주호가 처음이다.

이주호는 올 시즌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주호는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남자 배영 100m 기준기록(53초85)도 통과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100m 동메달을 딴 이주호는 현재 남자 배영 100m 뿐 아니라 200m 한국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배영 200m에서 1분57초06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해 배영 200m 한국신기록 작성으로 도쿄올림픽 배영 200m 기준기록(1분57초50)을 충족한 이주호는 배영 100m에서도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다.

이주호는 "올림픽을 위해 훈련하던 중 올해 첫 한국기록을 세워 더 의미가 있다. 두 종목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배영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 평영 일반부 50m에서는 문재권(서귀포시청)이 27초52로, 여자부는 김혜진(전북체육회)이 32초47로 우승했다.

남자 자유형 200m 패권은 1분49초30의 이호준(대구시청)이 차지했다. 박수진(경북도청)은 2분02초06으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 접영 100m에서는 대표팀 막내 문승우(전주시청)가 53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부 박예린(강원도청)은 59초30으로 안세현(울산시청·1분00초25)을 0.95초차로 따돌렸다.

기량 점검차 본인의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서울체고 황선우는 2분00초77의 독보적인 역영으로 우승했다. 일반부 1위 김민석(전주시청)의 2분1초46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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