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비 회장, 무리뉴에 한 시즌 더 기회 줄 것"
"토트넘 레비 회장, 무리뉴에 한 시즌 더 기회 줄 것"
  • 뉴시스
  • 승인 2021.04.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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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풋볼인사이더 보도…거액 위약금도 걸림돌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1.03.14.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1.03.14.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올 시즌 성적과 관계 없이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한 시즌 더 기회를 줄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관계자 말을 빌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어도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에게 다음 시즌을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전반기 한 때 선두를 달리다 추락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현재 승점 48점(14승6무9패)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51)와는 3점 차이다.

물론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톱4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고,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영국 현지에선 무리뉴 감독이 4위에 오르지 못하고, 리그컵을 놓칠 경우 경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이번 시즌이 비참하게 끝나지 않는다면 레비 회장은 무리뉴를 계속 신뢰할 생각"이라며 "경질에 대해선 보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천문학적인 위약금도 걸림돌이란 해석이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려면 최소 3000만 파운드(약 465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의 새 구장 건립과 코로나19 사태로 구단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감독 경질에 거액을 쓸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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