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우 3점슛 7개 25점' 전자랜드,KT 꺾고 단독 5위
'전현우 3점슛 7개 25점' 전자랜드,KT 꺾고 단독 5위
  • 뉴시스
  • 승인 2021.04.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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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리 3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 (사진=KBL 제공)

안경남 기자 = 6강 플레이오프(PO)를 확정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와의 5위 싸움에서 승리했다.

전자랜드가 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에 99-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6승26패를 기록, 승률 5할을 회복하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 KT와 상대전적에선 3승 3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25승27패)는 6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3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KT 클리프 알렉산더(18점 7리바운드)와의 골 밑 대결을 압도했다.

또 전현우(25점)는 3점슛 11개를 던져 7개를 성공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이대헌도 4쿼터 중요한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1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알렉산더와 함께 브랜든 브라운이 16점, 허훈이 15점 9어시스트, 박준영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 (사진=KBL 제공)

69-67, 2점 앞선 가운데 들어간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결정적인 순간 전현우의 3점슛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KT 알렉산더에게 연속 실점한 뒤 허훈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71-72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전현우의 3점슛으로 74-74 동점을 만들고, 김낙현과 모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가 박지원의 자유투로 다시 따라붙자 이번에도 전현우가 정확한 3점슛을 꽂았다. 그리고 이대헌의 3점포까지 터지며 88-76, 12점 차까지 순식간에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잠시 방심한 사이 KT가 양홍석의 첫 3점슛과 알렉산더의 골 밑 돌파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또다시 위기의 순간 전현우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KT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모트리의 화끈한 덩크슛으로 14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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