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프로축구 시민구단 지원…25억원 쏜다
이재명, 프로축구 시민구단 지원…25억원 쏜다
  • 뉴시스
  • 승인 2021.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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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지방정부 직접 지원 프로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 유망주 입단 테스트 기회 확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상황실에서 열린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상황실에서 열린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시민프로축구단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 내 시민구단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프로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도내 5개 시민프로축구단 단장과 '시민프로축구단 발전 및 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구단 활성화를 통한 K리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시민구단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단합이나 통일성, 자긍심을 높이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프로축구단이 시민 속에서 성장하고 대한민국 프로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축구단들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일 성남FC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서 한국 프로축구 발전과 경기도 축구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식. *재판매 및 DB 금지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식.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에 따라 도와 시민프로축구단은 축구 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 유망주 입단 테스트 기회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재정 및 시설이 열악한 시민 프로축구단을 위해 올해 각 구단 당 5억 원씩 총 25억 원의 자치단체경상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지훈련, 대회참가, 유소년 선수 연수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도는 2019년부터 도내 5개 시민구단의 유소년 클럽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연수 및 친선 경기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내 시민구단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내 5개 시민구단을 대표하는 김호곤 수원FC 단장,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 김복식 안산그리너스FC 단장, 장철혁 FC안양 단장, 박재일 성남FC 대표 직무대행과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박문성 K리그 해설위원,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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