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출전' 김하성, 메이저리그 첫 안타·타점·멀티히트(종합)
'첫 선발 출전' 김하성, 메이저리그 첫 안타·타점·멀티히트(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4.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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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회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3.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회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3.17

김주희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일 애리조나와 개막전에 대타로 출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1, 2루 첫 타석에 섰다.

애리조나 선발 케일럽 스미스의 초구와 2구째 직구를 모두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째 바깥쪽 직구는 파울로 걷어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침착했다. 김하성은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나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다. 결국 7구째 91.8마일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 좌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빅리그 첫 안타와 타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후속 호르헤 마테오의 내야 안타에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빅터 카라티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감을 잡은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스미스의 3구째 89.6마일 직구를 받아쳐 이번에도 좌전 안타를 날렸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67(42타수 7안타)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막판 6경기에서 4안타를 때려내는 등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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