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서울·부산 시장 후보에 야구 인프라 개선 요청
KBO, 서울·부산 시장 후보에 야구 인프라 개선 요청
  • 뉴시스
  • 승인 2021.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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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청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KBO 10개 구단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 시작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08.20. radiohead@newsis.com
이윤청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KBO 10개 구단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 시작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08.20. radiohead@newsis.com

김주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부산 시장 후보에게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KBO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성울시장 후보에게 ▲잠실구장 신축 계획의 조속한 추진 ▲잠실구장 상업광고권 구단 일임 ▲서울시 구장 시설 개선 협조 ▲잠실구장 구장 사용료, 고척돔 매점 임대료 및 광고료 추가 감면 등의 내용이 담긴 요청안을 보냈다.

두 후보는 잠실구장 신축에 대해 조속히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잠실구장의 상업광고권 구단 일임에 대해서는 KBO와 구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며, 잠실과 고척 구장의 구장 사용료 및 매점 임대료 추가 감면은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추신수(SSG 랜더스)가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해 관심을 모았던 잠실구장 시설 개선에 대해서 박영선 후보는 "원정구단 라커룸, 샤워실 등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후보는 "최신 시설은 물론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는 방향까지 함께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는 ▲신축구장 추진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 조속한 시행 ▲사직구장 시설 개선 및 개보수 관련 부산시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급감에 따른 구장 사용료 추가 감면 등을 요청했다.

김영춘 후보는 "복합문화가 있는 돔야구장 건설은 공약 중 하나"라며 "호텔,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호보는 "부산시장이 되면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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