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3위 김세영 "자신감 찾았어요"
시즌 첫 메이저대회 3위 김세영 "자신감 찾았어요"
  • 뉴시스
  • 승인 2021.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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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김세영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권혁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상위권 진입은 김세영에게 자신감이라는 적잖은 소득을 남겼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넬리 코다(미국),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굉장히 플레이가 좋았다. 전반에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전반 9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쏟아냈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의 격차가 워낙 벌어져 역전 우승은 어려웠지만 후반 성적에 따라 단독 3위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세영은 남은 9개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페이스를 잇지 못하며 공동 3위에 만족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9개홀에서 조금 더 버디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주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괜찮다"고 돌아봤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김세영은 "자신감이 생겼다. 다시 평상시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기분"이라고 이번 대회 성적에 의미를 부였다.

김세영은 한 주를 쉰 뒤 14일 개막하는 하와이 코올리나 GC에서 개막하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롯데 챔피언십은 2015년 4월 김세영이 통산 2승째를 달성한 대회다.

김세영은 "하와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빨리 가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주 진행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세영은 "한국 선수들과 내가 좋아하는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등을 응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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