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견기업-이스라엘 벤처, 신사업·신시장 진출 '맞손'
韓중견기업-이스라엘 벤처, 신사업·신시장 진출 '맞손'
  • 뉴시스
  • 승인 2021.04.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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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개최
중견련-이스라엘 요즈마그룹, MOU 체결
2019년 8월 11일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 모습. 2020.01.20
2019년 8월 11일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 모습. 2020.01.20

고은결 기자 = 한국의 중견기업과 이스라엘 벤처기업이 신성장동력 발굴과 시장 진출에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이 공동 주최한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참사관 등이 참석해 한국 중견기업과 이스라엘 벤처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중견련과 요즈마그룹은 '중견기업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역량이 우수한 국내 중견기업과 신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벤처기업을 연결해 성장동력을 찾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즈마그룹은 ▲중견기업 관심분야의 투자대상기업 발굴 및 기술협력 ▲KAIST·와이즈만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수 중견기업인이 출자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중견기업 벤처캐피탈 ATU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의 결성식도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업종의 중견기업 20여 개 사와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 등이 한국과 이스라엘 간 비즈니스 관계 구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참사관은 '한-이스라엘 동맹: 스타트업(Start-Up)에서 스케일업(Scale-Up)으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의 투자지원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원재 대표는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를 설명하며 요즈마그룹이 추진 중인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사례, 향후 신규펀드 결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한-이스라엘 기술협력 거점의 필요성'을 주제로 양국 기업 간 시너지 효과, 국내 중견기업의 신사업 발굴 등의 기대효과를 분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스라엘은 반도체, 바이오, 첨단소재, AI 등 하이테크 산업을 보유한 혁신 강국"이라며 "중견기업이 이스라엘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해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정부도 중견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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