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르게"···식음료업계 라인업 확장 활발
"같은 듯 다르게"···식음료업계 라인업 확장 활발
  • 뉴시스
  • 승인 2021.04.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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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 식음료업계가 라인업 확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제조 기술과 개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카테고리 제품을 출시하거나,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늘리는 추세다. 같은 듯 다른 시장을 확대하는 브랜드가 눈에 띈다.

최근 공차코리아는 '돌체 카페라떼' '카라멜 카페라떼' '돌체 크러쉬 위드 샷' 3종을 출시했다. 돌체 카페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한 돌체라떼에 달콤짭조름한 밀크폼을 더했다. 카라멜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에 카라멜 소스를 더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돌체 크러쉬 위드 샷은 돌체 크러쉬에 에스프레소, 공차 시그니처 토핑 펄을 넣었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뤘다.

3종은 리뉴얼한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를 사용한다. UTZ와 RA(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산지별 특색을 살리고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블렌딩을 개발, 향긋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강화했다. 아몬드의 너티함과 기분 좋은 과일향을 경험할 수 있다. 카라멜의 은은하면서 달콤한 여운까지 느낄 수 있다.

집에서도 커피 전문점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를 출시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이다. 달콤한 초콜릿과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페퍼민트 추출물과 코코아, 라떼 크리머 조합이 훌륭하다. 얼음과 함께 차갑게도 즐길 수 있다.

베스트셀러 제품 콘셉트를 반영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일화 '맥콜 보리건빵'이 대표적이다. 스테디셀러인 보리 탄산음료 브랜드 맥콜 카테고리 확장 일환이다. 보리의 구수하고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맥콜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연결될 수 있도록 보리 장인 일러스트와 파란색 배경, 노란색 텍스트 색상을 그대로 사용해 친숙한 이미지를 살렸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용기 형태 불닭소스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스틱 형태도 선보였다. 스틱형 불닭소스는 16g으로 낱개 포장해 양 조절이 쉽고,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액상스프에 감칠맛을 더한 불닭소스는 찌개 양념, 딥핑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을 통해 핵불닭소스가 포함된 가공란과 불닭맛 김밥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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