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데뷔전 6이닝 9K 무실점…LG는 KT 잡고 2연승
수아레즈, 데뷔전 6이닝 9K 무실점…LG는 KT 잡고 2연승
  • 뉴시스
  • 승인 2021.04.07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데뷔전부터 호투를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긴 수아레즈는 LG가 3-2로 경기를 따내면서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LG는 개막 2연승.

미국 출신의 좌완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에서 7승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선수다. 입단 전부터 빼어난 기량으로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던 수아레즈는 첫 경기 호투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아레즈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안타 1개 만을 허용했다. 5회 2사 후 박경수에게 맞은 좌전 안타가 피안타의 전부였다. 제구와 구위 모두 빼어났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9개나 솎아냈다.

LG 타자들은 3회초 2득점으로 새 에이스를 지원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안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우익수 옆을 스쳐 펜스까지 향하는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홍창기의 내야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8회 선두타자 유강남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LG는 홍창기의 평범한 3루 땅볼 때 황재균이 실책을 범한 덕분에 추가점을 냈다.

LG는 8회말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9회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