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간체자 소품 논란 사과…"해당 장면 삭제"
'달이 뜨는 강' 간체자 소품 논란 사과…"해당 장면 삭제"
  • 뉴시스
  • 승인 2021.04.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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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달이 뜨는 강'.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2021.03.30. photo@newsis.com
KBS 2TV '달이 뜨는 강'.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2021.03.30. photo@newsis.com

임종명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이 최근 한자 간체자 소품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7일 오후 '달이 뜨는 강' 측은 "고증에 실수가 있었고 해당 부분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VOD, 재방송 등에는 해당 장면을 삭제해 방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달이 뜨는 강' 14회에서 고건(이지훈)이 해모용(최유화)의 편지를 읽는 장면이다. 편지 내용이 한자 간체로 표기돼 있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달이 뜨는 강'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지적이 잇따랐다. 고구려 시대 간체자를 쓴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까지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공주 평강(김소현)과 온달(나인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 로맨스다. 텔레비전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49회 국제에미상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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