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바꾼 건강 트렌드···대세는 식물성 단백질
MZ세대가 바꾼 건강 트렌드···대세는 식물성 단백질
  • 뉴시스
  • 승인 2021.04.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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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윤 기자 = MZ세대 사이에서 식물성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식품 소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식품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 비건 인증원에 따르면 비건 인증을 받은 식품은 2018년 13건에서 2019년 115건, 2020년 194건으로 늘었다.

두유 등 식물성 대체 음료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견과류와 곡물을 활용하는 등 식물성 음료 종류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우유 대신 식물성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카페도 늘고 있다.

특히 아몬드 음료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서 진행한 한국 소비자 대상 인식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구매한 적이 있거나 현재 소비하고 있는 우유 대체 음료 중 가장 익숙한 음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몬드 음료'라고 답한 사람은 두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통 아몬드나 아몬드 가루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할 수 있다. 체중관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로 빵, 쿠키 등을 만드는 키토 레시피도 인기다.

아몬드 한 줌(30g, 23알)에는 식물성 단백질 약 6g이 들어있다. 계란 1개에 포함된 단백질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식물성 단백질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 근감소를 방지한다.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균형있게 섭취하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E 8㎎과 식이섬유 4g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김민정 이사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몬드는 포만감을 줘 고열량 간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낮춘다. 체중 조절에 필수인 뷰티 간식"이라며 "틴케이스 등 작은 통에 소분하면 휴대가 쉬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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