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13일 키움전서 시즌 첫 등판 나선다
LG 임찬규, 13일 키움전서 시즌 첫 등판 나선다
  • 뉴시스
  • 승인 2021.04.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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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10일 SSG전 9회 볼 판정에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
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0.08.18. park7691@newsis.com
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0.08.18. park7691@newsis.com

김희준 기자 =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와 1군 엔트리 등록이 늦어졌던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29)가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류지현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찬규가 다음주 화요일(13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7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임찬규는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월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와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임찬규는 3월 30일 SSG와의 1군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을 치렀고, 2이닝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두 번째 실전을 치른 임찬규는 4이닝을 소화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 감독은 "임찬규는 현재 정상 컨디션이다.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1군 첫 등판이라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찬규가 화요일에 등판해도 일요일(18일) 경기에 등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일 간격으로 등판했던 우완 영건 이민호의 시즌 첫 1군 경기 등판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다음주 등판 예정인데, 15일 키움전과 16일 두산전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LG는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형종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 1점차로 석패했다. 당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주심은 SSG 마무리 김상수의 4구째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했는데, TV 중계화면 스트라이크존으로는 바깥쪽으로 빠진 공으로 보였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 이후 이형종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한 번 내려진 볼 판정이 번복될 수는 없었다.

류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경기가 끝난 뒤 이형종 타석을 확인했다.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라며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LG는 이날 SSG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맞아 홍창기(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김민성의 휴식이 계획돼 있었다. 정주현은 엊그제부터 골반 쪽에 불편함이 있었다. 어제는 본인이 뛸 의사가 강해 출전하도록 했는데,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주사 치료를 받아 오늘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이형종은 박종훈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그러다보니 이런 라인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형이 시범경기에서 박종훈을 상대해봤다. 타격코치가 추천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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