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21점·설린저 19점' 인삼공사, 6강 PO 1차전서 KT 제압
'전성현 21점·설린저 19점' 인삼공사, 6강 PO 1차전서 KT 제압
  • 뉴시스
  • 승인 2021.04.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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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전성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삼공사 전성현 (사진 = KBL 제공)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93.5%의 확률을 잡았다.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슈터 전성현과 제러드 설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90–8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고, 연장 승부도 네 차례나 치렀을 만큼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였다. 이날도 4쿼터 초반까지 팽팽했다.

인삼공사는 1차전 승리로 93.5% 확률을 선점했다. 역대 4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오른 건 43회로 93.5%에 달한다.

장기인 조직적인 압박 수비를 앞세워 스틸을 9개나 기록했다. KT는 턴오버 14개를 범했다.

슈터 전성현은 2쿼터에서 개인 쿼터 최다인 14점을 올리는 등 3점슛 5개를 바탕으로 21점을 기록했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설린저는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양희종(11점), 변준형(10점)의 지원도 쏠쏠했다. 문성곤(3점 8리바운드)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공헌도가 높았다.

KT는 허훈(18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주전 의존도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들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인삼공사는 전반에 허훈, 김영환 수비에 애를 먹으며 41-45로 끌려갔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3쿼터에서 흐름을 바꿨다. 인삼공사는 한때 10점차까지 뒤졌지만 오세근의 자유투로 3쿼터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56-55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재도와 김철욱의 연속 3점포로 62-57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인삼공사는 62-6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3분여 만에 특유의 압박수비로 KT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설린저와 이재도의 3점슛, 속공을 곁들여 72-63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종료 2분8초를 남기고 양희종이 2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83-70, 13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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