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오후 '특단의 대책' 발표 예고…4차 유행 막을 수 있을까
정부, 오늘 오후 '특단의 대책' 발표 예고…4차 유행 막을 수 있을까
  • 뉴시스
  • 승인 2021.04.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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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지난주 "방역 안정 관리 위한 특단 대책 고민"
오늘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발표
12일 울산 울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가 12일 오후 5시 코로나19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오늘(12일) 오후 5시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총리가 말한 특단의 대책 대부분의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하시기 전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 왔다"라며 "내주 초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다"라고 말했다.

9일 정부는 4월11일까지였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2일까지 3주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존 2단계에 적용했으나 한시적으로 유보했던 유흥시설 집합 금지를 12일부터 재개했다.

수도권과 부산 지역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 주점,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무도장, 홀덤 펍 등 유흥시설의 영업이 금지된다.

이 밖에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대상으로 의사와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받으면 48시간 내에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지침도 강화해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 전체, 2m 이상 거리 유지가 안 되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실외에선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4차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부터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그러나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60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6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12일 이후 90일 만이다.

정부의 방역 조치에도 확진자 수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는 가운데 새롭게 발표될 특단의 대책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략적인 내용은 (공개를) 참아달라"라며 브리핑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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