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선호도 윤석열 36.3%…이재명 23.5%, 이낙연 12.3%
대권주자 선호도 윤석열 36.3%…이재명 23.5%, 이낙연 12.3%
  • 뉴시스
  • 승인 2021.04.13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승민 2.3%, 김종인 0.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가 끝나고 실시된 첫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오차 범위 이상의 격차를 두고 크게 앞선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36.3%로 이재명 지사(23.5%)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1%, 무소속 홍준표 의원 4.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정세균 국무총리 2.9%,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3%,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1.5%,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반면, 4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7.6%), 50대(41.4%), 30대(34.3%) 등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고, 이 지사는 40대에서 31.7%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40대 지지율이 25.6%로 이 지사에겐 밀렸으나 이낙연 전 대표(16.5%)보다는 앞섰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49%), 대전·세종·충청(44.6%), 서울(38.8%)에서 골고루 높았다. 호남에선 윤 전 총장(17.7%)이 이 전 대표(25.4%)와 이 지사(20.5%)에게 뒤쳐졌으나 보수야권 후보로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금융채무 위기계층의 신용회복을 위한 경기도형 one-stop 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47.4%)이 이 지사(36.0%)를 11.4%포인트 앞섰다. 마찬가지로 윤 전 총장(50.9%)과 이 전 대표(31.4%)간 격차는 19.5%포인트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43.1%로 제3세력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27.2%)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