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5일부터 '빅뱅'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5일부터 '빅뱅'
  • 뉴시스
  • 승인 2021.04.1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아 기자 =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이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김진아 기자 =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이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 문성대 기자 =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 역사상 첫 2승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 메이플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2014년부터 2019년, 올해 개막전으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6회째 KPGA 코리안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DB손해보험은 올해 대회 총상금을 2억원 증액하며 선수들을 맞이하는 등 한국프로골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의 대회로 시작한 2011년부터 치러진 지난 9번의 대회에서 본 대회는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 9명 중 7명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38), 이창우(28), 이동민(36), 허인회(34), 최진호(37), 맹동섭(34),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챔피언 이태훈은 대회 사상 최초로 2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이태훈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잘 마쳤다.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올라왔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겠다"는 출사표를 써냈다.
 
'젊은 피’ 김주형(19), 김한별(25), 이재경(22)과 '베테랑' 김태훈(36), 이태희(37), 문경준(39)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킨 김한별, 이재경, 김주형은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2020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2위에 올랐던 김한별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체력 강화에도 힘 쏟았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에 자리했던 이재경은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샷 컨트롤과 퍼트 훈련에 매진했다"며 "지난해 우승 찬스를 맞이했을 때 중요한 퍼트를 종종 놓친 적이 있어 퍼트를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태훈은 2020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5회나 진입했다.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김태훈은 "올해 목표는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이뤄내지 못한 다승이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도전해보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2연패의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희는 4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승을 올린 이태희는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매년 우승을 추가했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8),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 등도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정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올해도 '사랑의 버디' 행사를 실시한다.

사랑의 버디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일정 기금을 적립해 소외 계층과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전달한 기금만 해도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