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김세영, 롯데 챔피언십 격돌…"바람·코스 적응 관건"
[LPGA]박인비·김세영, 롯데 챔피언십 격돌…"바람·코스 적응 관건"
  • 뉴시스
  • 승인 2021.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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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5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박인비가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5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문성대 기자 = 한국 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제6회 롯데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롯데 챔피언십은 2년 만에 개최한다.

한국 선수들은 19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 3위 김세영(28), 김효주(26), 전인지(27)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박인비는 "어릴 때부터 하와이에 수십 번은 온 것 같다. 하와이에 올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고, 뭔가 여행을 온 기분이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시인데, 그런 곳에서 롯데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카폴레이는 코 올리나에 비해 전장도 조금 더 긴 것 같고, 페어웨이도 단단한 편이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굉장히 잘 쳐야 하는 골프장이고, 세컨드 샷을 잘 친다면 어느 정도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4일 동안 좋은 경기를 한다면 하와이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번째, 두 번째 대회를 잘 치렀고,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김세영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4.05.

김세영 역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영은 "하와이는 2015년에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항상 올 때마다 (예전의) 좋은 기억이 나에게 많은 에너지가 된다. 또 올해 이렇게 하와이에 다시 오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TV에 많이 나오는데, 2015년 대회는 볼 때마다 몸에 전율이 오르곤 한다. 올해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는 누가 빨리 코스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주 연습보다 휴식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더워서 휴식에 집중했다. 샷연습도 많이 했지만 그 보다는 잘 쉬었던 것 같다"며 "최근 오랜만에 미국에 와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을 했다.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주는 스폰서 대회이니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김효주는 코스에 대해 "새로운 골프장이니 누가 더 빨리 적응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이 골프장이 예전 골프장보다 바람이 더 많이 분다고 들었다. 어떻게 바람을 잘 이용해서 그린에 올리고, 바람을 잘 읽고, 라인을 잘 읽는지가 중요하다. 코스 적응력이 더 빠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 역시 선전을 다짐했다.

전인지는 "하와이다보니 바람이 안 불 수는 없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바람을 잘 이용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스코어를 생각하기보다 한 샷, 한 샷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서 나흘동안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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