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킹' 류필립·김종서, 첫 방부터 터졌다…시청률 5.75%
'보이스킹' 류필립·김종서, 첫 방부터 터졌다…시청률 5.75%
  • 뉴시스
  • 승인 2021.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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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킹' 13일 방송분

남정현 기자 = 노래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N '보이스킹'은 가수 소향의 축하무대로 시작했다.

 90여 명의 도전자로는 김종서, 조관우, 박강성, 조장혁 등 '레전드'들을 비롯해 홍석천, 양동근, 홍경인, 김승현, 팝핍현준, 양치승 등이 나섰다. 박준규 아들 박종찬, 나미 아들 최정철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첫 방송부터 7명의 킹메이커 심사위원들에게 모두 크라운 버튼을 받은 '올크라운' 참가자들이 대거 나왔다. 가수 남진, 진성, 김연자, 소향, 바다, 윤일상 등이 심사를 맡았다.

먼저 가수 미나의 남편으로 유명한 류필립이 첫 번째 올크라운 주인공이 됐다. 류필립은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했다. 류필립은 첫 소절만에 심사위원과 청중을 기립하게 할 정도로 수준급 트로트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트로트 배운지 3개월 됐다. 아침에 출근할 때 힘내라고 응원해 준 우리 와이프한테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이다 고음으로 무대를 찢은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 어머니의 이름을 잊게 만드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기립 박수를 받은 '나미 아들' 최정철, 꽃미모 뒤 숨겨왔던 가창력을 뽐낸 드라마 '야인시대' OST 주인공 임강성, 어머니를 위한 무대로 가슴을 울린 '데뷔 20년차' 발라드계 숨은 고수 리누 등이 올크라운을 받았다.

록의 전설 김종서는 조용필의 '비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올크라운'을 받았다. 아일(호피폴라)은 타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면모를 뽐내며 귀호강 무대를 펼쳤고, 김신의(몽니)는 출연자들이 꼽은 우승 후보다운 가창력을 자랑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암과 싸우고 있는 배우 김영호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김영호는 "몸이 좋지 않다. 나는 지금 암 환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19년 희귀암인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김영호는 "수술은 잘 마쳤고, 지금은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 다리가 불편해서 병원에 갔더니, 뼈와 뼈 사이에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 암세포가 전이 된 근육을 제거했다. 또 약이 독하다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다. 팔의 혈관도 타버렸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다는 것이 누군가에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5.757%(2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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