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남철 교수팀, 정관복원술 1800례 달성
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남철 교수팀, 정관복원술 1800례 달성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4.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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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박남철 교수
부산대병원 박남철 교수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정주) 비뇨의학과 박남철 교수팀은 지난 13일 정관복원술 18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단일 기관 단일 시술자에 의해 수행된 정관복원술 세계 최다 시술 횟수다.

정관 복원술은 피임이나 다른 요인을 목적으로 막아 놓은 정관을 다시 연결해 주는 수술로 박남철 교수팀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정관 복원술을 시행해 2018년 1700회로 당시에 최다를 달성한 바 있다.

수술을 주관한 박남철 교수는 "미혼 혹은 비혼 상태에서 영구 피임술의 무계획적인 시술 례 증가, 국가 가임력 보존을 위한 생식세포 관리 체계의 부실, 가임력 보존과 획득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급여 제한,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깜깜이 저출산 정책 등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 가임 연령의 젊은 부부들에게 임신, 출산, 양육 기회가 더 쉽고 폭넓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이어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적 현실에서 꾸준히 시술되고 있는 정관 복원술은 생식 연령층에서 가임력 회복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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