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연예계 추모 이어져…김창열도 조문(종합2보)
故 이현배, 연예계 추모 이어져…김창열도 조문(종합2보)
  • 뉴시스
  • 승인 2021.04.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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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강진아 기자 = 그룹 'DJ DOC' 이하늘(이근배)의 동생이자 그룹 '45RPM'의 멤버 이현배(1973~2021)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늘과 갈등을 빚었던 'DJ DOC' 멤버 김창열도 빈소를 찾았다.

2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이현배의 빈소에는 음악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5RPM' 동료 박재진을 비롯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친형인 'DJ DOC' 이하늘을 비롯해 상주들은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평소 이현배와 친분을 나눈 힙합그룹 '리쌍' 출신 길, 그룹 '리짓군즈' 멤버 뱃사공 등도 다녀갔다. 온라인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DJ DOC'의 멤버 김창열도 빈소를 찾았다. 김창열은 'DJ DOC' 멤버인 정재용과 함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고, 이하늘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현배의 죽음이 도화선이 돼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하늘은 김창열, 이현배와 제주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는데 인테리어 비용 문제로 크게 싸웠고, 이후 펜션 사업을 주도한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리며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창열은 SNS를 통해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의 측근들은 김창열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현배가 이하늘, 김창열과 함께 투자한 제주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지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았다. 또 이하늘이 이현배에게 게스트 하우스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현배의 1차 부검 소견에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 결과 교통사고 후유증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없으며,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다.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한 약독물 검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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