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18년 계약 종료
나이키, 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18년 계약 종료
  • 뉴시스
  • 승인 2021.04.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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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은퇴 후 5년간 후원계약 맺었으나 사망후 연장 않기로
미국 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영화시사회에 참석한 브라이언트의 모습. 2020.01.27
미국 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영화시사회에 참석한 브라이언트의 모습. 2020.01.27

 박지혁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계약이 끝나며 1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 측과 나이키가 브라이언트 은퇴 이후 맺은 5년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는 "나이키는 남편을 위해 아름다운 농구화를 제작했다.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줬다"며 "남편의 업적이 영원히 남길 바랐다"고 했다.

1996년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할 당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았던 브라이언트지만 2003년 나이키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이어 2016년 현역 은퇴 이후에도 비즈니스를 이어왔다.

ESPN은 "브라이언트 측이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난 후, '코비 시리즈' 농구화나 옷을 제한적으로 생산하고, 어린이용 제작에 소극적이었던 나이키의 모습에 불만이 있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나이키는 "브라이언트는 나이키와 소비자가 연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일부였다"며 "영원히 나이키의 사랑받는 멤버로 남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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