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 성공
울산대학교병원,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 성공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04.2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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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 3번째로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의료진은 최근 만성신장질환 5기인 20대 남성 A씨에게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했다.

이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잘 회복하고 있어 23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케이스이다. 국내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만 시행됐다.

울산대병원은 지방에서 최초로 난이도가 높은 로봇 장기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은 절개창이 대략 20cm 정도로 크다.

반면 로봇 신장이식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1cm 내외의 4개의 작은 구멍과 신장이 들어갈수 있는 7cm 정도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상처로 인한 합병증이 적고,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상준 장기이식센터소장은 "로봇수술 신장이식의 장점을 활용해 이식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시켜 좀 더 높은 이식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로봇 신장이식으로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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