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초대 감독 선임
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초대 감독 선임
  • 뉴시스
  • 승인 2021.04.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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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 "신바람 나는 배구 선사하겠다"
조종원 기자 = 27일 일본 도쿄 매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vs 페루 예선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런던올림픽에 진출한 한국 김형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스포츠포커스 제공)  photo@newsis.com 2012.05.27
조종원 기자 = 27일 일본 도쿄 매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vs 페루 예선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런던올림픽에 진출한 한국 김형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스포츠포커스 제공) photo@newsis.com 2012.05.27

김주희 기자 = 김형실(70) 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이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초대 감독으로 김형실 전 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대표팀 감독부터 행정가까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1982~1984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1991년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지냈다. 1997~1998년, 2005년에는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여자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대표팀을 4강까지 올려놨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는 KT&G(현 KGC인삼공사)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2005년 V-리그 원년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6년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가로 활동하기도 한 김 감독은 2015~2017년에는 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지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KOVO 이사회를 통해 V-리그 여자부 7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사령탑 선임까지 마치면서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배구 제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에 대해 배구인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서 여자배구발전과 신생팀 부흥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신생팀으로 새롭고 신바람 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김형실 감독의 배구에 대한 철학과 신생팀으로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생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들과 배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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