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주변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쌀과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KIA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1일 오전 9시 45분부터 광주 북구 임동 기초수급 가정에 쌀 4600㎏과 전기매트 230개를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임동 내 각 소외계층 가정에 각각 쌀 20㎏과 전기매트를 선사했다.
'사랑의 쌀'은 KIA 구단이 올 시즌 운영한 물품보관함 수익금에 자체 예산을 추가해 마련했다. 또 구단 상품업체인 케이엔코리아도 모자와 학용품 등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선수단은 임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와 주민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고, 어린이들에게는 모자와 학용품 등을 증정했다.
선수단 상조회장 김주찬은 "한 시즌 동안 지역민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쌀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비록 큰 도움을 드리는 게 아니지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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