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하위 추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첫 날 1오버파를 기록한 우즈는 둘째날 3언더파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제자리걸음을 하며 최하위인 18위로 떨어졌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선수 등 총 18명만이 나설 수 있다. PGA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우즈는 버디 5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흔들렸다.
우승 경쟁은 토니 피나우(미국), 존 람(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3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세 선수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2타 뒤진 단독 4위로 세 선수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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