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 '성희롱 논란' 눈물로 재차 사과
'나혼산' 박나래, '성희롱 논란' 눈물로 재차 사과
  • 뉴시스
  • 승인 2021.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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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대해 눈물로 재차 사과했다.

박나래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고향을 방문해 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탄 후 다시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 할아버지는 '성희롱 논란'을 언급하며 "사람은 미완성이다. 100% 잘할 순 없다. 하지만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어"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할아버지는 '나혼자산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 아는 사람 없이 객지에서 혼자 학교 다니며 혼자 컸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짐이 돼선 안 되고 나래에게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후 스튜디오에서도 눈시울을 붉히며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반성했다. 실수하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CJ ENM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의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제작진과 박나래는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헤이나래'는 폐지됐다.

한편, 박나래와 '헤이나래' 제작진은 경찰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받아 지난달 초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 확보와 함께 형사처벌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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