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첫 수술 성공
울산대학교병원,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첫 수술 성공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05.0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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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중증응급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수술하기 위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에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에 거주 중인 60대 환자 A씨는 최근 낙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골절 됐다.

어긋난 뼈와 관절을 고정시켜야 하는 수술이 필요해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전원됐으며, 입원 전 코로나19 확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이대희 교수는 A씨가 감염병어 걸렸지만,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감염관리팀의 철저한 방역하에 의료진은 수술복 위에 규정된 보호장구를 갖추고 응급수술을 실시했다.
 
현재 A씨는 격리 입원 후 경과관찰 중이며 격리해제 기준에 부합되면 퇴원 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수술을 계기로 울산에서도 감염병에 걸린 중증환자가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 환자는 물론 일반 중증환자의 수술 및 검사에 이상이 없도록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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