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ㆍ쉬나 아이엔가, 나도 나를 모르겠다ㆍ권수영, 두 사람의 역사ㆍ헬게 헤세
[새책]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ㆍ쉬나 아이엔가, 나도 나를 모르겠다ㆍ권수영, 두 사람의 역사ㆍ헬게 헤세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2.0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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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앞을 볼 수 없는 인도계 이민자 여성에서 선택 연구의 권위자가 된 컬럼비아 대학교 쉬나 아이엔가 교수의 자전적 심리 에세이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저자 쉬나 아이엔가 교수의 심리학 강의는 TED 강연 누적 조회수 580만의 인기 강연이자, 컬럼비아 대학교 최고의 강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는 시력을 잃고 미국 내 인도계 이민자 여성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갈등적 상황을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다.  왜 우리는 선택을 주저하고 선택 후에 후회하며 인생을 막다른 길로 내 몰고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삶과 인생을 건 연구를 소개하며 내가 원하는 나다운 인생을 만드는 선택의 기술과 방법을 설명한다. '나는 나 자신의 삶이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며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익숙한 관점을 거부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볼 것을 택했다. 즉, 내 삶은 내가 새롭게 일으킬 수 있는 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갖기로 한 것이다.' (본문 중) 선택을 자전적 스토리로 풀어낸 이 책은 당신에게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지, 그 선택이 어떤 삶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412쪽, 21세기북스, 17,800원

 

△'나도 나를 모르겠다'는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자기 자신을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용기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 권수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연합신학대학원장 겸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리더십 강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명강사이기도 하다. 25년 동안 심리상담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저자는 이 책은 “지금 이대로 충분히 괜찮다”며 섣부른 위로를 건네거나 '언젠가는 반드시 괜찮은 나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지 않는다. 그 대신 나와 타인을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영혼'을 통해 인생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가능성을 탐색하라고 충고한다. 생명을 느끼고 나누는 방법을 틈틈이 실천하고, 어릴 시절에 이미 가지고 있었던 상상의 힘을 되살리며,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불어넣으라고 강조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 살갗의 온기로 어루만지는 일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며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나도 나를 모르겠다’를 딛고 넘어서 ‘이제 나를 제대로 알고 싶다’는 의욕을 싹 틔울 수 있을 것이다. 292쪽, 레드박스, 14,800원

 

'두사람의 역사'는 철학, 과학, 정치, 예술, 대중문화 등에 큰 족적을 남긴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추적한 책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와 같은 대립적 관계, 율리시스 S. 그랜트와 윌리엄 T. 셔먼의 우정,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창조적 계승, 넬슨 만델라와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의 세기적 만남까지, 각 시대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영향을 주고받은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만남을 엿볼 수 있다. 저자 헬게 헤서는 대학에서 철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독일의 기획자이자 작가다. 주요 언론에 문화, 역사, 경제에 관한 칼럼과 시리즈 기사를 다수 연재했으며, 단편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임종 때 더 많은 일을 이루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자신이 전 세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리고 자신의 조언이 얼마나 일방적으로 왜곡될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가 쓴 두 권의 책을 읽으면, 책임 없는 자유가 있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스미스는 흄과 마찬가지로 단호하게 ‘노No!’라 말할 것이다.(본문 중)' 당신은 이 책에서 역사 속 생동했던 만남과 교류의 현장을 만나게 될 것이며, 사람에게 만남이란 어떤 의미인지 또 그 만남이 어떤 삶을 살게 했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396쪽, 북캠퍼스, 1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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