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 "석현준, 프랑스 귀화 준비"
佛 언론 "석현준, 프랑스 귀화 준비"
  • 뉴시스
  • 승인 2021.05.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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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랭스 트위터 캡처
석현준, 랭스 트위터 캡처

박지혁 기자 = 한국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여권이 무효화된 축구선수 석현준(30·트루아)이 프랑스 귀화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언론 '레스트 에클레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석현준이 프랑스 국적 취득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귀화를 신청하기 위해선 프랑스에서 3년간 거주해야 한다. 석현준은 이 조건에 충족했다. 국적 취득을 위해선 거주 기간이 5년이 돼야 하는데 이 조건은 2022년에 충족된다.

석현준은 프랑스 프로축구 2부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 아직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병무청의 '병역의무 기피자'에 올라 있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석현준에 대해 "병역법상 국외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석현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한국의 메달 획득 실패로 병역특례를 받지 못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와 달리 병역특례를 받지 못한 것도 언급했다.

"석현준은 짧은 몇 주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을 수 없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를 받았으나 석현준은 당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화를 위해선) 프랑스어를 구사해야 한다. 이점이 석현준에게 걸림돌이 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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