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릭센은 한국 대표팀서 함께 뛰고픈 선수"
손흥민 "에릭센은 한국 대표팀서 함께 뛰고픈 선수"
  • 뉴시스
  • 승인 2021.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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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에릭센,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견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6·가운데)이 1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EPL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에 일조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6·가운데)이 1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EPL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에 일조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안경남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이 과거 소속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에릭센과 함께 뛰던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전하면서 최근 덴마크 매체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덴마크방송 TV3를 통해 "에릭센이 그립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대표팀은 에릭센이 있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에릭센이 한국인이었다면,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뛸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질투가 날 정도다"며 높이 평가했다.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해 2019년까지 뛴 에릭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과 'DESK 라인'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떠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좁아지자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손흥민(토트넘, 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차전 경기 후반 선제골을 넣고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 골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으며 4게임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019.02.14.
손흥민(토트넘, 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차전 경기 후반 선제골을 넣고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 골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으며 4게임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019.02.14.

에릭센은 이적 첫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토트넘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를 꿰차며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과거 에릭센으로부터 많은 어시스트를 받았던 손흥민도 이후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난 3일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또 EPL에서 16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했고, 모든 대회서 21골로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공식전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경기가 남은 가운데 6위(승점 56)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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