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PO 8연승…역대 최초 무결점 10전 전승 챔피언 도전
인삼공사 PO 8연승…역대 최초 무결점 10전 전승 챔피언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1.05.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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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2차전 잡으며 역대 PO 최다 8연승 타이
6강 PO부터 '10전 전승 챔피언'은 아직 없어
7일 안방 안양에서 3차전…이기면 신기록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하늘을 찌르는 기세를 앞세워 1997년 출범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 10전 전승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인삼공사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제러드 설린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변준형, 이재도, 오세근, 문성곤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라인업을 앞세워 77-74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값진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1.8%(11회 중 9회)였다.

인삼공사는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3승),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3승)에 이어 2승을 더 거둬 플레이오프 8연승을 달렸다.

8연승은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연승과 타이다.

앞서 현대모비스가 챔피언에 오른 2012~2013시즌 4강 플레이오프(3승)부터 챔피언결정전(4승), 2013~2014시즌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모두 이겼다.

인삼공사가 7일 3차전까지 잡으면 최초로 9연승을 거두게 된다.

수준이 다른 외국인선수 제러드 설린저를 중심으로 오세근, 이재도,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양희종 등 국내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빈틈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2차전에선 설린저(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필드골 성공률 11%로 부진했지만 변준형(23점), 이재도(21점), 오세근(20점 6리바운드), 문성곤(5점 13리바운드)이 위기를 잘 넘겨 웃을 수 있었다.

설린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붙었다.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인삼공사는 3차전부터 안방 안양에서 홈 이점을 안고 더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리즈가 남았지만 인삼공사가 KCC에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을 마칠 경우, 역대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10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르는 팀이 된다.

플레이오프 무패 우승은 2005~2006시즌 서울 삼성,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인데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경우,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 7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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