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뽀글이재킷·근육맨패딩' 대세
올겨울 '뽀글이재킷·근육맨패딩' 대세
  • 뉴시스
  • 승인 2018.12.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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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숏푸퍼·후리스 재킷 인기

 올 겨울, 복슬복슬한 뽀글이 패션과 빵빵한 근육맨 패딩이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이 최근 한 달(11월1~30일) 동안 재킷, 패딩, 코트 등 겨울 대표 아우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플리스 소재와 푸퍼 스타일의 아우터가 지난해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일명 '후리스'라 불리는 양털처럼 복슬복슬한 느낌의 플리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껑충 뛰었다.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워 보온성, 실용성이 뛰어나고 관리도 쉬워 인기다.

선호하는 제품은 남녀별로 차이를 보였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주로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재킷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기간 여성 플리스 자켓은 6배(537%) 이상 껑충 뛰었다.

남성들은 외투 안에 입을 수 있는 조끼 형태를 많이 찾았다. 남성 플리스 조끼는 2배(194%) 이상, 남성 플리스 재킷은 판매가 82% 늘었다.

플리스는 코트나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도 확장됐다. 귀여운 곰돌이를 연상시켜 이름이 붙여진 '테디베이코트'는 보온성과 멋을 동시에 살릴 수 있고, '플리스 가방'은 무게가 가벼워 소지품을 많이 넣어도 무겁지 않게 들 수 있다.

지난해 롱패딩 열풍에 이어 올해는 숏패딩이 대세다. 옥션에서 숏패딩 전체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롱패딩 판매 신장률(16%)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중에서도 짧은 기장에 충전재가 빵빵하게 들어간 패딩을 일컫는 '푸퍼 패딩'은 10배(926%)나 급증했다.

컬러나 소재도 다양해졌다. 빨강.노랑 등 강렬한 원색의 제품부터 은박지 같은 메탈릭 실버 원단을 적용한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옥션 관계자는 "올 겨울 패션에도 복고풍 스타일이 대세 트렌드로 떠오르며 부피감이 큰 푸퍼나 플리스 소재의 아이템이 남녀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특히 플리스의 경우 조끼, 재킷, 코트 등 아우터부터 잠옷, 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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