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선천성 심장 질환 앓고 있는 소아환자 치료 본격 시작
명지병원 선천성 심장 질환 앓고 있는 소아환자 치료 본격 시작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05.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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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명지병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아심장클리닉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아심장클리닉은 신생아의 심 잡음과 선천성 심장병, 급성 열성 혈관염인 가와사키병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또 소아 실신과 고혈압, 부정맥 진료는 물론 신생아의 동맥관 개존증(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구멍)시술과 심방중격 결손증(심장의 좌우 심방을 나누는 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수술을 시행한다. 어린 시절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방중격 결손증이 있는 성인도 진료한다.

소아심장클리닉은 20년 가까이 소아 심장을 진료해온 김남수 교수가 이끈다. 김 교수는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과 대한 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세종병원 재직 당시 6년간 1000례의 개심술을 집도한 황성욱 교수가 심장 수술을 주도한다.

지난 3월 MJ심장수술센터를 연 명지병원은 이번에 소아심장클리닉도 열어 심장질환 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로 인해 체계화된 소아심장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평생 매달려온 소아 심장질환 진료의 아름다운 결실을 명지병원에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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