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게릿 콜 선발 등판 맞춰 복귀할 수도" 美매체
"최지만, 게릿 콜 선발 등판 맞춰 복귀할 수도" 美매체
  • 뉴시스
  • 승인 2021.05.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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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콜 상대 통산 타율 0.476(21타수 10안타)…홈런도 4개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 중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최지만은 6회 교체되기까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21.03.10.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 중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최지만은 6회 교체되기까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21.03.10.

김희준 기자 =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콜의 선발 등판일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타선에 대해 분석하면서 최지만의 복귀 시점을 예상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세 차례 무릎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은 MLB 정규시즌 개막(4월 2일) 직전인 지난달 1일 오른 무릎 관절 내 유리체와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회복과 재활을 거친 최지만은 지난 5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 소속으로 뛴 최지만은 5경기에서 타율 0.316(29타수 6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트리플A 초반 3경기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더럼 불스 쪽에서 최지만이 꽤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모습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지만이 시범경기를 5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실전을 더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캐시 감독의 말을 소개하면서 "탬파베이는 12~14일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12일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라며 "탬파베이는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콜이 선발 등판하는 13일 양키스전에 최지만을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이런 예상을 내놓은 것은 최지만이 콜의 '천적'으로 활약했기 때문.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76(21타수 10안타)을 기록했고, 홈런도 4개나 때려냈다.

최지만은 지난해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콜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복귀가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탬파베이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팀 타율(0.222)과 OPS(0.672), 홈런(37개)에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탬파베이 타선의 구세주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종종 보여주는 파워가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지만이 클럽하우스와 필드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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