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챔피언십, 7일 베트남···2019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7일 베트남···2019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 뉴시스
  • 승인 2018.1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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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이 수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27.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이 수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27.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9시즌의 포문을 열 '효성 챔피언십 위드 SBS 골프'가  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부터 KLPGA 시즌 출발을 알리는 개막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최근 골프와 한류 열풍이 공존하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열리며,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2명, 추천 선수 5명(프로 1, 아마추어 4)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2019시즌 치열한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2018시즌 KLPGA 대상 수상자인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과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이슈를 만든 최혜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혜진은 "2018시즌 신인으로서 대상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2019시즌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상금왕으로 굳어졌다.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부터 2019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컷 탈락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컷 탈락이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수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혜진에 맞서는 오지현도 각오가 비장하다. 오지현은 지난 시즌 2승을 수확하고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 막바지 부진해 각급 타이틀 수상에 실패했다. 절치부심, 2019시즌 개막전에 임한다.

오지현은 "2018시즌에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시즌이 더 기다려진다. 일단 시즌 첫 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며 "최혜진 선수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샷 감보다 시즌 후반 잃어버린 퍼트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트윈도브스 골프장의 그린이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퍼트 연습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면서 "2018시즌에는 후반기로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이 가장 문제였다. 올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강화와 함께 부상 재활 훈련에 매진해 2019시즌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8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1위 이정은6(22·대방건설)와 2위 배선우(24·삼천리)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이들 8명이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는 총 13승이다. 지난 시즌 28개 대회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8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1·롯데)을 비롯,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오지현, 최혜진, 장하나(26·비씨카드), 그리고 시즌 1승씩을 기록한 김아림(23·SBI저축은행), 이다연(21·메디힐), 조정민(24·문영그룹), 박민지(20·NH투자증권)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루키들의 반란도 예상된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를 통해 정규투어에 안착한 상금왕 이승연(20·휴온스)과 2018시즌 2승에 힘입어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한 이가영(19·NH투자증권),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29언더파 259타)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까지 총출동했다. 

또 지난달 시드 순위전을 1, 2위로 통과하며 골프 팬들의 관심 속에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동갑내기 조아연(18·볼빅)과 임희정(18)도 데뷔 무대에 서며, 3위와 4위를 나란히 기록한 안지현(19), 성유진(18)도 호찌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효성과 SBS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옥수수, 올레TV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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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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