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폐암 환자의 눈물
여성 폐암 환자의 눈물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2.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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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으로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 환자의 30%는 여성이고, 대부분 비흡연자여서 간접 흡연과 미세 먼지 등이 주범으로 인식되어 진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의하면 여성 폐암 환자의 88%는 평생 한 번도 담배를 피운적 없는 비흡연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음식을 조리할 때 생기는 연기와 미세 먼지 등의 발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 여성 폐암은 발견하기 어렵고, 사망률 높은 선암이 많아 남성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남녀 통틀어 사망률 1위 암이 바로 폐암이다. 여성 폐암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스톱캔서펀드닷오알지'가 소개했다.

  비흡연 여성에게서 폐암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음식을 조리할 때 생기는 오염 물질은 최근 미세 먼지 이슈로 주목받는 가설이다.

  요리를 자주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8배나 높았다고 중국 한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폐암 환자들은 비흡연자였고, 70%가 선암이었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작동하는 등 관리 수칙을 지켜야 한다. 미세먼지 등에 민감한 노약자나 아이들의 방문을 닫도록 해 오염 물질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볶기, 구이 등 오염 물질이 많이 생기는 요리를 할 때는 뚜껑을 덮고, 요리 후에도 창문을 30cm 정도 열어서 초소 15분 이상 자연 환기를 시켜야 한다. 

  여성 폐암 환자에게 많은 선암은 폐의 선세포에 생긴 암이다. 폐 중심부에 생기며 남성에게 많은 편평 상피 세포암과 달리 암세포 크기가 작아 발견하기 어렵고, 폐 모서리에 처음 생겨 림프절, 간, 뇌, 뼈, 부신 등으로 잘 전이돼 사망률이 높다. 

  선암은 국내 폐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개 간접흡연과 관계가 깊다.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들이 가장 억울해할 부분이 간접 흡연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담배의 발암물질에 더 취약하다. 남성보다 폐가 작고, 노폐물을 분해시키는 능력도 약하기 때문이다. 

  폐암 조기 진단률은 5~15%에 불과하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30년, 하루 두 갑씩 15년 넘게 피우고 있거나 현재 금연 중이지만, 흡연이 15년에 육박하는 고위험군이라면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미세 먼지가 잦아지면서 삼겹살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거나 비타민 E가 폐암 발생을 줄여준다는 말이 떠돈다. 

  전문의들은 "특정 음식이 폐암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조언한다. 폐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음식만 고집하지 말고 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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