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
안경남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정상에 올랐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치러진 20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AS모나코를 2-0으로 이겼다.
PSG는 전반 19분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마우로 이카르디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36분에는 음바페가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두 시즌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구단 통산 1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반면 1990~1991시즌 이후 3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모나코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PSG를 우승으로 이끈 건 프랑스 축구 천재 음바페였다. 그는 1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네이마르는 관중석에서 PSG의 우승을 만끽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난 뒤 지난 1월 PSG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직후 슈퍼컵 성격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컵까지 제패하며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올 시즌 리그앙에서도 최종전을 남기고 선두 릴(승점 80)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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